매출정보 빼낸 혐의 '백화점 빅3' 압수수색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경쟁사의 매출 정보를 불법적으로 빼낸 혐의로 14~15일 롯데 현대 신세계 본사를 압수수색해 전산망 로그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번 수사는 공정위가 지난해 11월 납품 업체로부터 경쟁 백화점의 매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전산망 접속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취득,해당 납품 업체의 경쟁 백화점 매출 정보를 빼낸 불공정 행위로 백화점 3사에 13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물리면서 경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전산망에 침입한 직원들을 찾아내 사법처리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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