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소음이 대폭 준 신형 전동차가 서울지하철 3호선에서 오는 6월부터 선보인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새 전동차 340량을 도입해 법정내구연한(25년)이 끝나는 3호선 전동차를 대체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오는 6월부터 운행될 새 전동차는 자동온도조절장치를 탑재해 계절에 맞게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소리를 흡수하는 재질로 만들어져 전동차 내 소음이 85dB(데시벨)에서 76dB 이하로 낮아져 국내 전동차 중 최저 수준이라고 메트로는 설명했다.

임산부와 장애인 등을 위해 1량당 12석씩 설치된 교통약자 보호 석의 좌석 높이는 42㎝에서 40㎝로 낮게 설계됐다.

손잡이는 160㎝와 170㎝ 높이로 배치되고 객실마다 전자노선도가 부착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