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대구지역 백화점들의 올해 봄정기 바겐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봄 정기세일(3월27일~4월12일) 결과 7~8%대 신장률을 보이던 예년수준에는 못미치지만 당초 예상보다 높은 실적이 나왔다.
이에따라 주가상승에 이어 실제 소비분야에서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늘었다.백화점측은 세일 초반에 불어닥친 황사 등의 환경적인 영향과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전반적인 상품군별 판매가 주춤했지만 고객초대행사, 아웃도어 행사 등 대형판촉행사가 세일 후반에 집중되면서 매출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동아백화점도 같은 시기에 실시된 `봄 정기 바겐세일’ 기간에 5.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경품행사 등 공격적 마케팅과 아웃도어, 골프웨어 종합대전이 큰 관심을 끌면서 스포츠용품 매출이 24% 늘었으며 원피스, 스커트 등 봄 신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여성의류도 10%대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 역시 같은 기간에 진행된 바겐세일 기간에 매출이 약 5% 늘어 불황 속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했다.

품목별로는 건강 상품이 21%의 증가율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 17%, 영캐주얼 11%, 아동 및 유아용품 10% 등의 순으로 많이 늘었다.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봄세일의 마감에 따라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여름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동아백화점은 “플라워 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야외마케팅을 통해 여름상품 판매촉진에 나서는 한편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한 선물행사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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