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서울 강남 유명 사설학원 강사의 수능 강의를 인터넷TV(IPTV)를 통해 전국 대입 수험생들이 볼 수 있게 됐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는 14일 강남구청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수능방송 '강남구청 수능방송'을 이달 중으로 IPTV를 통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구청과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강남구청 수능방송은 강남구청이 2004년 6월 개국한 인터넷 수능방송으로 강남 지역 유명 사설학원 강사와 특목고 등의 교사들이 참여해 대입생을 위한 수능 강의,내신 강의,대학별 고사,중3 내신 강의 등 총 7500여개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중 · 고등학생들이 IPTV를 통해 강남학원 강사진의 수업을 적은 부담으로 손쉽게 들을 수 있게 된다. 김인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특목고 교사와 유명 학원 강사들이 강의하는 강남구청 수능방송이 사교육비 절감,교육기회 확대,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