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실내에 대형 쇼케이스를 설치해 놓고 신종 퇴폐영업을 벌인 유흥업소가 경찰에 단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강남구 일대에서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업소와 모텔 등 5곳을 적발, 업주와 여종업원, 성매매 남성 등 2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논현동 S유흥주점은 건물 꼭대기층인 5층 전체를 대형 쇼케이스로 꾸미고 여종업원 100여명을 배치해 신종 퇴폐영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소는 손님을 5층으로 인도해 쇼케이스 안의 여종업원을 고르게 한 뒤 룸으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시고 성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쇼케이스와 함께 건물 내·외부에 폐쇄회로(CC)T V를 설치해 단속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