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께 전북 군산시 나포면 옥곤리 망해산(해발 230m)에서 불이 나 임야 5ha를 태우고 18시간 만인 11일 오전 9시께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11일 날이 밝자 산림청 헬기 4대와 공무원, 주민 등 40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한 끝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산림 당국은 마을 주민이 산 밑자락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바람을 타고 산으로 옮아붙는 바람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10일 오후 7시15분께에는 순창군 구림면 성곡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5ha를 태우고 3시간여만에 진화되는 등 순창, 임실, 진안 등 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난 불로 임야 1.3ha가 잿더미가 됐다.

전북도 산림 당국은 "날씨가 건조하고 기온이 높아 산불이 나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doin1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