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자 중 33세 이상이 전체의 8.9%인 1만2607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33세 이상은 그동안 9급 시험을 볼 수 없었으나 올해부터 연령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응시자격이 부여됐다. 33세 이상 응시자 중에는 합격했을 경우 2010년에 정년을 맞는 1952년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9급 공채에는 2374명 선발에 14만879명(남자 7만4173명,여자 6만6706명)이 응시,평균 59.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 규모는 전년도 16만4690명보다 14.5%(2만3811명) 감소했으나 경쟁률은 전년도 49.1 대 1보다 다소 올랐다. 올해부터 신설된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24명 선발에 609명이 지원,2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9급 공채 필기시험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15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합격자는 6월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발표된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