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그린에너지 전시회인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8일 대구엑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전시회에는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 기업들이 총망라해 참석하면서 라스베가스 전시회를 방불한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EXCO측은 이날 하루동안 해외바이어 314명을 포함해 1만4300명의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외 대기업 임원들과 연구원들이 단체로 회사 버스를 이용해 전시장을 찾는 등 그린에너지에 대한 열기가 가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20개국 111개의 해외 기업을 포함해 모두 285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신재생에너지 상품과 기술을 소개했으며 전체 참가 기업 가운데 외국기업이 40%가까이를 차지했다.



태양전지 생산 부문에서 순위를 다투는 독일 큐셀과 일본 샤프, 중국 썬텍을 비롯해 태양광 장비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에이엠케이, 유럽 최대 태양전지판 제조기업인 솔론, 플렉서블 박막형 태양전지 세계 1위인 유니솔라 등 유수의 기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업체 중 삼성SDI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와 군인 한명이 3일동안 작전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하는 군용휴대연료전지 등을 출품했으며 도심형 풍력발전기와 플렉서블 태양전지 등 최첨단 제품들이 선을 보였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