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가 오는 6월 시작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국토해양부가 당초 확정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이 8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173회 임시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6월 중 착공할 방침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서구 오류동∼검단사거리∼주안역∼시청역∼인천대공원을 연결하는 29.33㎞ 구간에 모두 27개의 정거장과 2곳(서구 오류동, 남동구 운연동)의차량기지가 각각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2조1649억원은 달한다. 정부가 1조2989억원, 시가 8660억원을 분담한다.


시는 당초 2호선 전 구간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전에 개통할 계획이었지만 인천에만 단기간에 국비 지원을 하기 어렵다는 정부의 입장에 따라 2단계로 나눠 개통하기로 했다.


공촌사거리∼인천대공원(19.4㎞)은 2014년 상반기 중에 개통하며 서구 오류동∼~공촌사거리(9.8㎞)는 2018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신 개발지역인 서구와 현재 남구지역의 교통난을 완화하고, 인천지역의 동서축과 남북축을 연계한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인천·경기] 인천지하철 2호선 6월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