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은 8일 우편물을 통해 반입하려다 적발된 짝퉁 의류 800점(시가 1억2000만원 상당)을 ‘인천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민기)에 기증하는 ‘사랑 나눔 실천 행사’를 가졌다.
 
세관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한 가짜 의류 상품은 법원의 판결에 따라 몰수가 확정된 것으로 그동안 폐기(소각) 처리하였으나, 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 실현과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를 위해 상표권자의 기증 동의를 받아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에서는 앞으로도 상표법 위반으로 압수되는 물품을 지속적으로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하는 등 ‘희망 바이러스 운동’(희망 바이러스 운동: 지속되는 경제위기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2009년 관세청에서 전개하고 있는 조직문화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인천·경기] 인천공항 우편세관, 적발된 짝퉁 의류 복지시설에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