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와 일본 최대의 산업용 가스 회사인 '다이요 니폰 산소(Taiyo Nippon Sanso)'가 합작한 SKC에어가스가 울산에서 본격적으로 산업용가스를 생산한다.

SKC에어가스는 7일 울산시 남구 용잠동에서 산업용가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신원 SKC 회장과 박장석 SKC 사장, 서형상 SKC에어가스 대표, 후다마쯔 다이요 니폰 산소 대표, 박맹우 울산시장,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SKC에어가스는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에어가스와 반도체, LCD, 태양전지 등에 특수가스 수요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일찌감치 울산지역 산업단지에 20㎞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왔다. 또 울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탱크로리를 통해 액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SKC에어가스는 오랜 화학공장 운전경험을 갖춘 SKC와 세계적인 산업용가스 전문 기업인 다이요 니폰 산소가 합작으로 2007년 6월에 설립됐다. 출자 비율은 SKC 80%, 다이요 니폰 산소 20%이다.
SKC 에어가스 서형상 대표는 "고객에게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이요 니폰 산소와 공동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성장하는 특수 산업용 가스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가스 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