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6일 실손 의료비를 주계약으로 보장하는 '실손 의료보장보험'을 출시했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실손 의료비 보장 상품을 질병 · 상해보험,종신보험,치명적질병(CI) 보험에 덧붙여 특약 형태로만 판매해왔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병원에서 실제 낸 치료비(국민건강보험 비급여 포함)의 80%를 보상해준다. 다만 사망담보(1500만원) 정기특약이 의무적으로 부과된다.

질병과 재해보장을 합친 '종합보장형'과 '질병보장형' 등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특약을 통해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추가로 실손 치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상품은 일부 손보사 실손 민영의보 상품과 달리 간병비는 보장되지 않는다.

30세 남성이 3년 갱신조건으로 월납(종신납) 가입할 경우 월 납입보험료는 2만4699원 수준이다. 보험은 3년마다 갱신되며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