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충남 서천군 판교면이 새로운 상권으로 변모될 전망이다.

서천군은 6일 구 판교역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발굴 및 기본계획 설명회”를 갖고 판교면의 특성을 살린 사업발굴을 통한 주민 소득 창출을 도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서천군은 철거된 구 판교역 주변을 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중심공간으로 활용하고, 판교 일대를 먹거리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구 판교역 일대를 중심으로 생태공원, 저수지 개발 등을 통해 지역 전체를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판교는 예로부터 냉면과 도토리묵, 한우, 장뇌삼 등이 유명하며 현재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군은 이점에 착안, 이 일대를 먹을거리 특성화 지역으로 선정, 다양한 사업추진을 위해 용역에 들어갔다. 용역은 사단법인 한국지역개발학회에서 주관하며 이날 수렴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종합적인 사업계획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구 판교역 일대에서 심동리 부근의 도로망과 주차공간 확충을 요청했다. 또 판교의 대표 관광자원인 저수지와 산림 등을 활용한 산악 서바이벌 게임장 등 관광 시설 조성과 심동리 등산로 개발안을 제시했다. 장항선 개량화 사업으로 남게 된 금암터널을 활용해 주민소득사업으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사업은 용역이 끝나는 7월 본격적으로 시작, 오는 2011년에 끝마칠 계획이다.

서천=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