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성균관대(총장 서정돈)는 최근 세계적인 경영교육 인증기관인 ‘AACSB(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 of Business International)’로부터 ‘경영교육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성균관대는 경영대의 일반 학사과정,글로벌경영 학사과정,석사과정,박사과정뿐 아니라 특수대학원 과정인 아시아 MBA,EMBA,iMBA,GSB 글로벌 MBA,삼성생명 보험금융MBA 등까지 모든 학위과정의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증받게 됐다.

AACSB는 미국의 주요 대학 학장들이 1916년 설립한 비영리 인증기관으로 세계적인 명문 경영대학이 갖춰야 할 교육표준을 제정,이 조건을 충족한 경영대학에 까다로운 절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주는 국제인증이다.경영대학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품질보증을 의미해 해외 대학과의 교수 및 학생 교환,복수학위제도 도입에 매우 유리하다.특히 인증받은 해외 학교로 유학이나 교환학생을 가서 이수한 학점은 100% 상호 인정받을 수 있다.

성균관대는 2007년초 결성된 ‘경영학부 국제화기획단’을 중심으로 경영학부와 GSB의 교수,교직원,학생 등 모든 구성원이 AACSB 규정 분석,관련 제도도입,발전전략 추진,통계 집적,교수 및 교과과정 관리 등 강도 높은 노력을 벌인 결과 본심사 2년만에 국내 최단기 기록으로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AACSB 인증을 취득한 국내 대학은 3월말 현재 서울대 KAIST 고려대 세종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6곳에 불과하다.

정홍주 성균관대 경영학부 국제화기획단 단장은 “성균관대가 실사를 단번에 그리고 최단기에 통과한 것은 경영교육 관계자들의 지혜와 역량 그리고 헌신적 노력의 결과”라며 “우리 대학의 잠재력을 재확인한 쾌거로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