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의 토익 커트라인이 외국계 기업보다 높게 나왔다.

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최근 상장기업 322개사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입사에 필요한 공인 어학 점수, 즉 토익 커트라인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대기업은 평균 729점, 외국계 기업은 720점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은 토익 성적보다는 영어 면접 등에 비중을 많이 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기업은 715점으로 외국계 기업보다 낮았다.

조사 대상 상장사 가운데 토익 커트라인을 설정해 두고 지원자를 걸러내는 기업은 50.3%(162개사)였으며, 커트라인 평균은 707점이었다.

업종별로 제약(756점), 금융(750점), 물류.운수(742점), 식음료(714점)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