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은 3일 오후 5시께 운암면 학암리 한 야산에 묻혀있는 지름 500㎜의 송유관에서 등유 수백여ℓ가 유출돼 공무원과 대한송유관공사 직원 등 200여명이 이틀째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유출된 기름을 모두 제거하는 데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지하 2m 깊이에 매설된 송유관에 드릴이 꽂혀 있는 점으로 미뤄 누군가 기름을 훔치려 한 것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임실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sollens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