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정신 건강의 날'인 4일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2004년 193만 명에서 2005년 209만 명, 2006년 225만 명, 2007년 257만 명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신질환자가 늘어난 것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복잡해지면서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진 점이 주요 원인이지만 과거보다 정신과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덜해져 치료를 받는 사람이 늘어난 점도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이날 오후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함께 만들어요, 정신건강 희망시대'를 구호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영춘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장 등 유공자 10명이 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고 공황장애를 앓는 가수 김장훈 씨 등이 축하 공연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