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비위생적인 도시락을 공급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학교 또는 학원 주변 매점과 편의점에 도시락과 김밥 등을 납품하는 업체 45곳을 점검한 결과 17개 업체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작업장 환경을 비위생적으로 방치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재료를 조리에 사용하다 적발됐다.

식약청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 제공되도록 학원장 등 관계자의 책임의식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식약청은 또 도시락은 구입 즉시 섭취하되 보관이 필요하다면 냉장 보관하도록 학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적발된 업체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