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지구(영종도)에서 세계적인 트리엔날레 및 다빈치 전시행사를 오는 9월부터 1년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비 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전시행사는 트리엔날레관과 레오나르도다빈치관과 인천홍보관으로 나눠 운영된다.트리엔날레관에서는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전시회를 유치해 의자 시계 오토바이 자동차 등의 모형물과 근대 및 현대 산업미술품 등 100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다빈치전시관에서는 이탈리아 다빈치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실제 발명품인 비행물을 비롯한 자전거,준설기,투석기 등 35점을 들여와 오는 12월까지 4개월간 전시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세계적인 이탈리아 전시회 개최를 통해 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홍보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가 아시아 디자인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영종도 일대 부지 3.7㎢에 총 3조원을 투입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 및·산업시설,주거시설 등을 갖춘 ‘밀라노디자인시티’를 201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