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35 · 상무)이 칼호텔네트워크의 각자 대표이사로 1일 선임됐다. 칼호텔네트워크는 한진의 호텔 부문 계열사로 인천 하얏트 리젠시를 운영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김남선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와 함께 경영을 맡게 된다. 호텔가에 오너가 여성들의 경영 참여가 활발하지만,대표이사에 오른 것은 조 본부장이 처음이다. 그룹 관계자는 "호텔 경영은 예전처럼 김 대표가 주로 맡되 조 본부장이 일부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