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9일 한국노총 전남본부, 전남지역경제인협회 등 도내 경제 관련 단체와 함께 경제위기 극복과 고용창출을 위한 '전남지역 노사민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협약문에서 "각자의 분야를 대표해 자발적인 협력과 양보로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 대화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이루자"고 다짐했다.

또 근로자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노사문제를 해결하고 경영여건에 따라 임금동결과 인상을 자제하고, 사용자는 근로자 복지증진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고 근로자 해고를 자제하기로 했다.

지역민도 노사의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를 지지하고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와 일자리나누기 등을 실천하는 기업을 돕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선진 노사문화를 이루고 노사협력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규제개혁과 인력양성, 투자유치, 취약계층 보호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각 경제주체가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공감해 이뤄졌다"며 "앞으로 합의사항이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