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은 미혼보다 기혼이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최근 여성 패션 전문지 `SURE'와 공동으로 여성 직장인 8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기혼 여성 직장인의 삶의 만족도는 61점(100점 만점), 미혼은 47.8점이었다.

이유는 대체로 결혼에 따른 생활 안정과, 맞벌이를 통한 경제적 여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기혼 여성 직장인도 여러 가지 후회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하는 후회로 35.6%가 '학창 시절에 공부 좀 열심히 해둘걸'을 꼽았고, 24.7%는 `직업을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할걸', 23.3%는 '미혼 시절에 연애 좀 잘해볼걸'로 응답했다.

미혼 여성 직장인은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39.1%가 '직장.직업과 관련된 것'을 들었고, `취미.여행 등 여가 활동'이 23.4%, `사랑.연애 등 미래를 약속할 사람과의 관계'가 16.9%, `저축.투자 등 자산 관리'는 8.9%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