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이 일본인에게 안중근 의사와 독도에 관련된 일제 강점의 역사를 가르친다.

독립기념관은 오는 30~31일 이틀간 일본 구마모토현 시민 등 일본인 24명이 참가하는 제2기 일본인 역사연수 '평화를 위한 독립기념관 역사 기행'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시민단체인 '구마모토 일한시민교류를 진척시키는 모임'과 충남네트워크, 독립기념관이 공동 개최한다.

강의의 주제는 한국 독립운동이다. '인물로 본 한국독립운동사' 시간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독립활동을 강의하며, 독도에 대한 일제 강점의 문제를 다룬다. 또 일제 강점기 종교의 역할이란 특별 강의도 예정돼 있다.

독립기념관은 "한일 관계사에 관심을 가진 일본인들에게 올바른 근현대사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일본인과의 역사 인식 공유를 통한 한일 간 이해 증진 기초를 튼튼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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