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들이 올해 정규직 채용을 작년의 절반으로 줄이는 데 비해 인턴 채용은 7배 가까이 늘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최근 공기업 33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4년제 대졸 신입과 경력을 포함한 정규직 채용 인원은 579명(신입 529명, 경력 50명)으로 작년(1천312명)보다 55.9% 줄었다.

이에 비해 인턴은 3천478명을 선발, 2008년(500명)에 비해 7배 가까운 증가 폭을 보였다.

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는 공기업은 전체의 25.0%인 7개사에 불과했으나 인턴은 93.8%인 30개사가 채용 의사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