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과 월미도를 오가는 모노레일인 '월미은하레일'(조감도)이 오는 8월 개통돼 관광객을 맞이한다.

오는 8월7일부터 80일간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 때 본격적으로 선보일 월미은하레일은 경인전철(전철 1호선)인천역에서 횟집과 문화위락시설이 집결된 월미도까지 순환한다.

이 모노레일은 고가다리에 상판을 설치해 연결하고 상판에 한줄짜리 레일을 깔아 소형 기차를 운행하는 교통수단이다. 현재 공정률은 65%.은하레일은 인천역~월미도 문화의 거리~월미공원~인천역까지 6.305㎞(정류장 4개)를 운행한다. 서울에서 전철 1호선을 타고 인천역에서 월미은하레일로 환승해 최고 17.5m에서 최저 5m 높이의 고가다리 위를 기차를 타고 월미도까지 미끄러지듯 달리며 인천앞바다 전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레일은 관광은 물론 교통수단 기능까지 수행하게 된다. 인천교통공사가 총 830억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은하레일에는 대당 12억원 상당의 차량 10대(35인승)가 운행하게 된다. 평균 시속 50㎞로 달리며 운전자 없이 전자동 제어 시스템에 의해 통제된다. 한번에 최대 70명이 탈 수 있고 운행간격은 평일 10~15분,주말과 휴일은 5분이다. 은하레일을 타고 정류장에서 내리지 않고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5~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