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환자에게 항생제를 가장 많이 처방하는 진료 과목은 이비인후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과목별 감기환자 항생제 처방률은 이비인후과가 70.3%로 단연 최고였다.

이어 가정의학과 58.9%, 일반과 58.1%, 외과 53.3%, 내과 49.4%, 소아청소년과 49.2% 등의 순이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과목별 주사제 처방률은 외과가 43.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일반과(37.2%), 가정의학과(30.1%), 내과(23.2%), 이비인후과(14.5%), 소아청소년과(5.5%) 등이 뒤를 따랐다.

광역시도별로 보면 감기 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광주(64.3%)와 전남(62.2%)이 높았고, 주사제 처방률은 경남(35.9%)과 전남(34.7%)이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의료기관의 규모가 작을수록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 빈도가 높아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