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대표적인 ‘서민 생선’이었던 고등어가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소매가격이 마리당 1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23일 450g급 중대형 고등어 한 상자의 위판가가 27만20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마리당 위판가는 7700원에 이르는 셈이다.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로 유통되면 소매가는 1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공동어시장 관계자는 “고등어가격이 최근 급등하는 이유는 지난해 말 이후 중대형 물량이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상황도 비슷하다.이달들어 450g급 고등어 한 상자의 위판가가 20만원 안팎을 넘나들고 있다.마리당 5700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배 정도 비싸다.소매가도 8000원 수준으로, 지난해 3500~3800원보다 배 넘게 올랐다.그나마 중대형은 구하기도 힘들고, 무게가 280~300g급과 220~260g 등 가공용으로 쓰이던 소형이 대부분이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