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8시께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의 아시아나 항공 수하물 검색대에서 마닐라행 비행기에 타려던 미 해군 소속 군인인 H(31) 하사의 가방에 M16 실탄 1발이 들어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H 하사는 "한국에서 키 리졸브 훈련을 마치고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중이었는데 가방에 실탄이 들어있었는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공항경찰대와 국정원, 군 기무사 등 관계기관은 H 하사를 상대로 실탄 소지 경위 등에 대해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테러용의점이 없어 실탄을 압수조치하고 H 하사를 출국시켰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win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