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부산상의는 23일 부산시 등 광역자치단체처럼 상의 사무처 업무를 정무와 행정으로 역할을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직제개편을 단행했다.또 부산상의는 각종 업무 내용을 외부에 널리 알리고 여론도 효과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15명의 비상근 부회장 외에 홍보 담당 비상근 부회장을 새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날 신설된 정무처장직에는 전 세정 기획조정실 전무를 지낸 차승민씨(45)가 선임됐다.정무처장은 기존 사무처장과 동급으로,중앙정부와 부산시,정치권,국제업무 등과의 업무 협의 등을 전담하게 된다.행정처장에는 민영기 부산상의 처장(61)이 연임됐다.행정처장은 부산상의 고유 업무인 기업 지원,조사 등 행정 분야를 전담하게 된다.이경훈 상근부회장은 사무처 정무 및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직제개편 추진에는 동남권 신공항 조기 건설 및 북항 재개발사업,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2020년 올림픽 유치 등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부산상의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부산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보다 강화해나가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