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23일 작년에 자율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 간 분쟁 312건을 처리해 약 6억 원의 피해를 구제했다고 밝혔다.

자율분쟁조정위는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 전자상거래 등 특수거래분야에서의 신속한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2003년 12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내에 설립됐다.

분야별 피해구제 건수를 보면 학습지 등과 같이 일정 주기로 지속적으로 거래를 하는 방식인 계속거래가 128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53건), 전화권유판매(53건), 사업권유거래(25건), 전자상거래(24건), 다단계판매(16건) 순이었다.

공정위는 최근 분쟁조정 접수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계속거래 분야에 대해 올해 직권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