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퇴출 후보군인 `현장시정지원단'에 배치될 공무원 42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6급 이하 4천958명의 정기 전보인사를 하면서 재교육이 필요한 직원 42명을 확정했다.

이들 가운데 22명은 최근 3년간의 상시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된 사람이고, 14명은 업무처리 과정에서 잦은 민원을 야기했거나 동료와 다투는 등 조직 분위기를 해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머지 6명은 비위에 연루되는 등 청렴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6개월간 이들을 재교육한 뒤 퇴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직원들의 업무 성실성을 높이기 위해 2007년부터 퇴출 후보 공무원을 선정해 교육시키는 현장시정지원단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 운영으로 직원들의 업무 태도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규모를 줄이는 선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