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 추천ㆍ서류심사 위주로 개선

중ㆍ고교생들이 치르는 수학, 과학 등의 올림피아드에서 내년부터 지필고사가 축소되거나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문제풀이식 지필고사 실시로 인한 사교육 경쟁 등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올림피아드 시험 방식을 학교장 추천, 서류심사 위주로 개선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올림피아드 과목은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 8개이며 한국물리학회, 대한화학회, 대한수학회 등 8개 관련 학회가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교과부는 이들 학회에 이달 말까지 시험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으며 다음달 열리는 올림피아드위원회에서 개선안에 대한 내용을 심의, 조정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림피아드위원회에서 개선안 내용을 확정하면 시험방식 변경에 대한 예고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