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6월까지 서울 지도 위에 노선이 표시된 노선도를 전체 시내버스(7천600여대)에 부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기존 노선도는 일직선으로 된 줄 위에 정류장 이름만 표시돼 있다.

시는 기존 노선도로는 정확한 위치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새 노선도가 부착되면 이런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영문 버스노선도을 부착해 외국인들이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17일 시내버스 질서 지키기 운동인 `해피 버스데이' 캠페인을 한다.

시 공무원과 버스업체 직원 등 60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간 정류소 곳곳에서 운전기사와 승객들에게 ▲보도에서 50㎝ 이내 정차하기 ▲차도 대신 보도에서 기다리기 ▲승.하차 때 2초의 여유 지키기 등을 권장할 계획이다.

오전 6시30분부터 8시간동안 우이동~중앙대 구간의 151번 차량 10대에서는 유니폼을 입은 도우미가 승.하차를 안내하고 토큰 모양의 사탕을 나눠주는 '추억의 버스 안내양'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해피 버스데이' 행사를 정례화해 매년 3, 6, 9, 12월 셋째 주 화요일에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