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인 수성구 사월역~경산시 영남대 구간 지상 도로 복구가 지하철 연장 공사 완료 이전인 오는 2011년 7월 말까지 조기에 완료된다.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를 위해 연장구간 정거장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를 계획보다 2개월여 앞당겨 16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출퇴근 시간대 병목현상으로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데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오는 2011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앞서 복공판 등 공사 시설물을 미리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2012년 12월 완공 예정인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사업은 사월역과 영남대를 연결하는 3.33㎞에 지하철을 놓는 공사로 2천4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지난 2007년 7월 착공, 2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구간에는 3개소의 정거장과 3곳의 환기구가 설치되며 터널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본선 구간 이외에 이들 정거장·환기구 설치공사 구간은 기존 왕복 10차로에서 6~7차로로 차로가 축소되고 지상 도로에는 복공판이 설치돼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공정의 과학화를 통해 구조물공사 등을 계획보다 일찍 끝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