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항공기 승객이 이용하는 공항 탑승교시설에 대해 올 상반기부터 정기안전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그동안 탑승교시설에 대해선 정기 안전검사 없이 제작사 매뉴얼 등에 따라 유지·관리해 왔다.

탑승교시설(Passenger Boarding Bridge)은 항공기 승객이 게이트에서 항공기에 바로 탑승 및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도록 설치된 구름다리 형태의 터널형 연결통로로 내부에는 냉·난방조절장치 등이 설치돼 있다.국내에는 인천공항에 130대,김포공항 등 나머지 공항에 46대 등 총 176대의 탑승교시설이 있다.

국토부는 항공기 승객이 급증하면서 탑승교시설이 공항의 여객수송시설로서 중요한 다중이용시설임을 감안,정기안전검사방안을 새로 도입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실시하는 탑승교시설에 대한 안전검사는 안전진단전문기관에서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우선 지난해말 기준으로 김포공항 등 7개공항에서 운영중인 7년 이상 된 탑승교 15대에 대하여 안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또 인천공항 등 5년차 이상 7년차 미만되는 탑승교 84대는 2010년에 실시하는 등 모든 탑승교시설에 대하여 정기 안전검사를 실시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