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KSA)는 기업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유명하다. 연간 7만여명의 기업 근로자가 KSA에서 교육받고 있을 정도다.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며 당장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KSA에서 교육을 받은 근로자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그러다보니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의뢰로 실시하는 '핵심직무능력 향상 교육'의 우수 운영기관으로 2006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됐다. KSA의 교육 노하우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KSA는 올해도 어김없이 '핵심직무능력 향상 교육기관'과 '단기직무능력향상 교육기관'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KSA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교육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꾸미고 있다. '핵심 직무능력 향상 교육'의 경우 7개 과정을 전국 15개 지역에서 무료로 개설한다.

이 프로그램은 △더 시크릿-중소기업 경영혁신을 위한 전략 수립 △성과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형 위기극복 현장리더십 △동영상으로 쉽게 배우는 중소기업 현장 품질개선 △도요타 생산방식을 기반으로 한 이익창출형 생산시스템 구축 △실습으로 배우는 기계건강상태 진단기술 △중소기업 생산기술 향상을 위한 6시그마 공정 개선 △중소기업형 기술경영 핵심 역량강화 실무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3일간 하루 7시간씩 총 21시간의 비합숙 과정이다.

이 중 전략경영 분야에 해당하는 '더 시크릿' 과정은 전략 마인드가 필요한 부장 · 과장 · 팀장급 등과 임원 · 최고경영자(CEO) 등이 두루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획 · 경영전략 경력 3년 이상 실무자들에게도 적합하다.

단기직무능력 향상 교육은 11개 코스가 준비돼 있다. 11개 코스가 일정한 흐름을 갖고 구성돼 있다. 총교육 시간의 80% 이상 출석하면 교육이수증도 제공된다. KSA는 "대기업과 달리 혼자서 여러 업무 전반을 다뤄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중소기업 경영의 특징"이라며 "KSA가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은 일반 직원들이 경영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눈을 키워줄 수 있도록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과정을 신청하려면 한국표준협회 홈페이지(http://free.ksa.or.kr)에서 온라인으로 수강신청한 후 관련 서류를 팩스로 보내면 된다. 개인당 연간 2회,기업당 50명까지 수강할 수 있다. 회사별 차수당 수강 가능인원은 3인(정원의 10%) 이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