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의 개인택시도 신용카드로 요금을 낼 수 있게 됐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인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최근 개인택시 카드결제 단말기 교체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2003년부터 카드택시제를 도입해 현재까지 7000여대의 개인택시에서 카드 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일부 선∙후불 교통카드에 국한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형 단말기를 통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신형 카드결제단말기로 교체된 후에도 인천 시민들은 현재와 동일하게 결제 건당 200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받으며, 개인 택시사업자도 건당 100원의 기사장려금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스마트카드는 신형 단말기가 보급되면 개인택시 사업자의 운행 수입금 입금 주기가 3영업일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사마다 수입금 입금 주기가 다른 구형 단말기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것이다. 또 휴일없이 24시간 운영되는 택시전담 고객센터와 긴급 A/S팀이 운영돼 단말기 유지보수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현재 서울에서 시행 중인 업무택시카드와 브랜드콜과의 연동, 택시 쿠폰제 도입 추진 등 다양한 부가사업을 통해 운임수입 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한국스마트카드는 기대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이번 인천 개인택시 카드결제단말기 교체 사업자 선정에서 4만여대에 이르는 서울 카드택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와 결제 후 3일 이내에 수입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지급능력, 브랜드콜과 업무택시, 택시쿠폰 등 부가사업 시행능력, 시스템 독자운영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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