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의 `거북선 대축제'와 영광군의 `법성포 단오제 및 굴비 축제'가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선정됐다.

11일 여수시와 영광군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자치발전연구원과 아시아태평양 언론인포럼 공동 주관으로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9 대한민국 대표축제'에서 이들 2개 축제가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대표축제는 전통문화, 역사·인물, 자연환경, 문화·예술, 지역특산물, 지역특화 등 6개 부문에 걸쳐 전국에서 10개가 선정됐는데 전남에서는 여수와 영광이 수상했다.

여수의 거북선 대축제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좌수영 본영이었던 여수 진남관에서 진두지휘했던 역사적 사실을 기리기 위해 1967년부터 매년 5월께 열리고 있다.

영광의 법성포 단오제는 조선 중종 때부터 400여년 동안 매년 음력 5월5일에 열려 왔으며, 영광군은 여기에 지역 특산물인 굴비를 곁들여 오는 5월28일부터 31일까지 법성포 숲쟁이공원 일대에서 축제를 연다.

(여수연합뉴스) 전승현 홍정규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