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경기도는 미국의 세계적인 복합쇼핑몰 전문 개발업체인 RED사와 3억 달러 규모의 복합 테마형 쇼핑몰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10일 오전(현지 시각) 뉴욕에서 RED사와 투자협상을 벌이고 RED사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제출받았다.RED는 한국 투자를 위해 총괄사장이 수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지난해 5월에는 고양시에 조성중인 한류월드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그동안 한국내 투자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 회사는 경기지역에 3억 달러 이상을 투자,동북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화된 복합 테마형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설립된 RED는 미국 내에서 8개의 쇼핑센터를 운영하고 18개 쇼핑몰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연간 2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오는 7월 뉴욕 맨해튼 인근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쇼핑몰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국내 산업용 가스 시장 점유율 1위인 반도체 제조용 특수 가스 제조 및 충전설비 업체인 에어 프로덕츠와 2014년까지 경기지역에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1980년부터 시화공단 및 기흥,화성 등 경기지역에서 5개 사업장을 운영하는 등 한국에 10억 달러를 투자한 에어 프로덕츠는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제조 및 충전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