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6시45분께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해안도로변 공터에 주차된 렌터가 안에서 양모(27.여.서울 관악구) 씨 자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쏘나타 렌터카가 도로변 공터에 가드레일을 박아 사고 난 것처럼 주차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니 차 안에 2살 터울의 양 씨 자매가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차 안에서는 "미안하다.

화장해 달라"는 내용 등이 담긴 유서와 함께 양 씨 자매가 피워 놓은 것으로 보이는 연탄 화덕과 술병, 약 봉지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을 하기로 하는 한편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