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원자폭탄을 설치했다는 장난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오후 8시 50분께 전북경찰청 112지령실에 "63빌딩 7층에 원자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 특공대와 63빌딩 보안요원이 긴급 출동했다.

이들은 탐색견을 이용해 2시간여 동안 현장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 등 특이 사항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1월 말부터 전북경찰청 지령실에 장난.욕설 전화가 잇달아 걸려온 점으로 미뤄 이번에도 문제의 인물이 전화를 건 것으로 보고 IP추적 작업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