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산림청(청장 정광수)은 올해 모두 839억원의 예산을 투입,전국 361개소에 걸쳐 368ha의 도시숲을 새로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산림청이 도시숲 조성에 투자하는 예산은 작년보다 30%나 증가한 규모로 우선 도시지역안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토지와 산림에 숲을 조성하는 국·공유지 도시숲사업과 산림공원 조성사업 등에 71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또 가로수 조성에 97억원을 투입해 도시숲과 도시외곽 산림과의 유기적인 연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아울러 전국 312개교의 학교에 31억원을 지원,학교숲을 조성함으로써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지난해 말부터 자체심의,평가,계약 관련 제도 개선 등 절차를 통해 현재 도시숲 조성 대상지 625개소(가로수 포함) 중 40%에 대한 설계를 완료했고 이중 14%는 시공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도시숲 조성사업에 착수했다.특히 올해는 정부사업의 조기집행을 위해 상반기에 도시숲 조성사업의 80%이상 발주,70%이상 자금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며 연말까지는 361개소의 신규 도시숲 조성을 끝내고 전국에 걸쳐 총 1098개소의 도시숲 및 산림공원을 갖출 계획이다.

고기연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최근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지자체에서 도시숲 조성에 많은 관심과 의욕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도시민을 위한 녹색쉼터를 확대하기 위해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