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사내 부서중 권한을 축소해야 할 첫 번째 부서로 인사부를 지목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리서치 전문기관인 엠브레인과 함께 최근 직장인 1천7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부서 인식'에 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권한과 인원을 줄이거나 위상을 축소해야 할 부서'로 16.4%가 인사부를 꼽았고, 총무 부서는 14.0%, 회계.재무.경리 부서는 9.8%였다.

이는 직접 매출을 내는 부서가 아닌데다 위상이 상대적으로 과평가됐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인크루트는 풀이했다.

`평판이 가장 좋지 않은 부서'도 인사부가 16.5%로 가장 높았고 영업(13.9%), 경영기획.전략(12.4%), 회계.재무.경리(11.5%)가 뒤를 이었다.

인사부가 고과나 성과, 연봉 등 직원들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인크루트는 분석했다.

한편, `역할이 충실하고 평판이 가장 좋은 부서'를 선택하라는 질문에는 연구기술직(엔지니어)이 12.9%로 가장 많이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