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강남지역 경찰관과 유흥업소 업주 사이의 고질적 유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결정한 대규모 전보 인사를 일단 연기키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일 "서울지역 일선 경찰서 서장들에 대한 인사가 조만간 있을 예정이어서 강남지역 경찰관들에 대한 전보 인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초 이번 주까지는 결정될 예정이던 강남,서초,수서 등 강남지역 3개 경찰서 경위급 이하 경찰관들에 대한 대규모 전보인사는 총경급 인사가 완료된 직후인 3월 말이나 4월 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