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육 당국과는 별도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자체 진단평가를 추진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교조는 3일 "학기 초에 조합원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파악해 학생지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진단평가를 자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교조는 중 · 고교의 경우 학기 초 학급 배정을 위해 학교별 배치고사가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진단평가를 하지 않기로 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에 따라 '눈높이 맞추기'라는 이름으로 3~16일 사이 집중적으로 자율평가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