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송도디오아트센터(관장 정란기·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821번지)는 이달 5일부터 25일까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는 ‘김수환 추기경 추모전’을 연다.

추모전에는 김수환 추기경이 ‘바보야’라고 적어 궁금증을 자아내며 관람객에게 화두를 던진 작품 ‘자화상’과 14개 판화 특별전이 마련되어 있다.

동그란 얼굴에 눈, 코, 입 등을 단순한 그린 자화상에 대해 생전에 김수환 추기경은 한 인터뷰에서 “바보같이 안보여요? 저 모습대로는 아니지만 바보 가까워…있는 그대로 인간으로서 제가 잘났으면 뭐 그리 잘났고 크면 얼마나 크며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안다고 나대고 어디가서 대접받길 바라는게 바보지, 그러고 보면 내가 제일 바보같이 산거 같아요 ”라고 했다.

정란기 송도디오아트센터 관장은 “그림을 남겨준 순수하고 맑은 정신과 인간이 가져야 할 겸손함과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가신 분의 뜻을 받들기 위해 이 추모전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