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성폭력’ 사태로 집행부가 총사퇴한 민주노총이 내달 1일 보궐선거를 열어 새 집행부를 구성한다.

민노총은 오는 5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원 보궐선거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민노총은 일정이 확정되면 6일 보궐선거 공고, 11∼13일 입후보자 공고, 16∼31일 선거운동 등의 절차를 거쳐 4월1일 대의원 간접선거로 새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신임 위원장은 내년 1월까지 사퇴한 이석행 전 위원장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보궐선거에는 임성규(공공운수연맹 위원장)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단독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다른 입후보자로는 금속노조 위원장과 서비스연맹 전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들이 내부 사정을 들어 입후보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