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넷,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2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예산투입을 통해 대선 공약인 반값 등록금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해 안에 대학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려 2009년을 등록금 문제 해결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그 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어 "오늘 많은 대학에서 입학식이 열리지만 고액의 등록금에 시달릴 것을 생각하면 마냥 축하해주기 어렵다"며 "많은 학생이 등록금 때문에 휴학을 하고 사채에까지 손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일부 대학은 등록금을 일시 또는 현금으로만 내도록 해 학생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며 "대학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장학금을 확충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