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가 서울대 연 · 고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논술신문 시장조사에서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고교생 경제 · 논술신문 '생글생글'이 인지도 · 열독률 · 만족도 등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논술시험 준비에 관한 한 생글생글이 '수학의 정석'과 같은 '바이블'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생글생글은 고등학생들의 경제의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대 신입생 생글생글 선호도 최고

이번 조사는 주요 신문사가 발행하는 논술신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생글생글은 인지도에서 72.1%로 1위를 차지했다. A일보 논술신문은 30.2%로 2위를 차지했으나 절대수치가 생글생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교시절 주로 이용한 논술신문을 묻는 질문에서는 2위와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 생글생글을 주로 이용했다는 응답자는 71.0%였지만,2위를 차지한 A일보 논술신문은 14.7%에 불과했다.

논술신문 만족도에서도 생글생글은 74.6%('매우 만족한다' 11.3%,'만족하는 편이다' 63.3%)로 가장 높았다.

생글생글에 대한 인지도 구독률 등은 경영대학 신입생 집단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다. 생글생글 인지도를 응답자의 전공계열로 구분하면 경영대가 83.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인문계 77.3%,이공계 64.7%,기타 63.0%였다. 이 같은 현상은 구독률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주로 이용한 논술신문으로 생글생글을 꼽은 응답자들을 전공별로 나누면 경영대가 7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인문계(72.5%),이공계(68.8%),기타(67.5%)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분야 정보가 생글생글 최대 강점

생글생글이 서울대 연 · 고대 신입생들로부터 이처럼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조사에 응한 신입생들은 생글생글만의 강점으로 '경제분야 정보가 풍부하다'(31.0%)를 첫번째로 꼽았다. 경제뿐 아니라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는 응답도 29.0%나 됐다. 다음으로 '시사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23.2%),'이해하기 쉽다'(23.2%) 등이 뒤를 이었다.

생글생글은 청소년의 경제의식을 길러주는 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응답자 중 68.2%가 '생글생글을 읽고 경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 연 · 고대 신입생 각 200명(총 600명)을 대상으로 1 대 1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99%다.

한국경제 생글생글은 매주 월요일에 타블로이드판으로 발행되며,한경 구독자들은 생글생글 홈페이지(www.sgsgi.com)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