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간 사이에 마트 문잠겨 발 동동
25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7시50분께 광주 북구에 있는 한 마트에서 A(40.여)씨가 셔터 안쪽에 갇혀 있는 것을 한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담당 사설 경비업체를 통해 마트 직원을 불러 내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A씨를 40여분 만에 구조했다.
근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A씨는 잠시 마트 1층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다가 그 사이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면서 문을 잠그는 바람에 갇혔다고 구조대는 전했다.
구조대 관계자는 "보안 문제를 고려해 잠금장치를 부수지 않아 구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마트 출입문이 유리로 돼 있어 쉽게 눈에 띄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zheng@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